경제활동 중심 40대 취업자 8000명 감소 제조업 24만명 증가…건설업 등은 줄어비경제활동인구 7.6만명 감소…실업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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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수가 제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지난달 2841만명을 기록했지만 증가폭은 3개월 연속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전체 취업자수 증가분의 절반 이상은 60세이상 노인이 차지하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하는 40대는 줄어드는 등 고용의 질은 떨어졌다.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는 2841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80만7000명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608만5000명으로 40만3000명(2.6%), 여자는 1232만5000명으로 40만4000명(3.4%)이 각각 늘었다.8월만 따질경우 취업자수는 전년동월대비 증가했지만 증가폭은 5월 93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6월 84만1000명, 7월 82만6000명을 기록했다.산업별 취업자수 증가폭을 보면 제조업이 전년동월대비 24만명(5.6%),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만3000명(4.6%), 농림어업 9만명(5.7%) 등으로 증가했다.협회 및 단체·수리·기타개인서비스업은 3만9000명(-3.3%), 건설업 2만2000명(-1%), 도매 및 소매업은 1만4000명(-0.4%)이 각각 감소했다. 통계청은 "집중호우 등 날씨의 영향으로 취업자수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수가 전년동월대비 29만5000명(5.3%), 서비스종사자가 14만8000명(4.7%), 사무종사자가 13만7000명(2.9%) 증가했다. 이에반해 판매 종사자는 7만9000명(-2.8%), 기능원 및 관련 기능종사자는 4만명(-1.6%)이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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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취업자수가 전년동월대비 45만4000명 증가, 전체 취업자 증가분의 56.3%를 차지했다. 50대는 18만2000명, 30대는 9만8000명, 20대는 6만5000명의 증가를 각각 보였다. 다만 40대에서는 8000명이 감소하는 등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종사상 지위별에서는 임금근로자중 상용근로자가 90만7000명(6.1%) 증가했지만 임시근로자는 7만8000명(-1.6%), 일용근로자는 9만7000명(-7.8%)이 각각 줄었다.전체 취업자중 상용근로자 비중은 55.6%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으며 비임금근로자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8만8000명(2.1%),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5만3000명(4%) 증가했다.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5000명(-6.1%) 감소했다.만 15세 이상 인구중 취업자와 실업자도 아닌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4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7만2000명(-3.5%)이 줄었다.비경제활동 사유중 나이가 연로하다는 이유로 경제활동을 쉬는 인구는 7만4000명(3.1%) 늘었지만 별다른 이유없이 쉬었음(-16만6000명, -6.9%)과 육아(-15만9000명, -14.1%)은 줄었다. 취업준비자는 79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7만6000명(-8.7%)을 기록했다.지난달 실업자수는 61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9000명(-17.4%)을 기록, 실업률은 2.1%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하는 등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나타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5.4%로 전년동월대비 0.4%p 감소했다.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제조업 중심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