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모두 판매
  • 셀트리온은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이 항암제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베그젤마'를 판매 허가했다고 19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전이성 직결장암, 비소세포폐암, 전이성 유방암, 난소암 등에 쓰는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다. 베그젤마는 지난달 18일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MHRA에서도 허가를 얻으면서 유럽 내 주요 국가에서 모두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베그젤마는 트룩시마(혈액암 치료제), 허쥬마(유방암 위암 치료제)에 이어 셀트리온이 세 번째로 개발한 항암 항체 바이오시밀러이기도 하다.

    셀트리온 제품의 판매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하반기 베그젤마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아바스틴 개발사인 제넨테크(Genentech)와 글로벌 특허 합의를 완료하는 등 제품 출시 기반을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베그젤마 판매 허가를 신청했으며, 연내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베그젤마의 글로벌 주요 지역 국가의 허가 획득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