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방식으로 수출입은행 등서 4.3조 마련수주-발주처 지분투자 통해 1.1조 조달2025년 완공...해외전력망 투자사업기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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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대표 정승일)은 UAE 해저송전망 사업에 필요한 38억4000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5조4000억원 규모의 재원 조달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한전은 UAE 소재 현지법인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모기업 보증없이 사업자체 신용으로 대출) 방식으로 31억달러(4조3000억원) 규모의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설명했다.한전은 이중 12억달러(약 1조7000억원)는 한국수출입은행, 19억달러는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등에서 차입했다.또한 나머지 7억4000만달러(1조1000억원)는 발주처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와 국영에너지회사(TAQA), 수주처인 한전 컨소시엄(한전+큐슈전력+EDF)의 지분 투자로 조달했다.한전 관계자는 "이번 재원조달로 개발단계 업무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건설단계에 진입하게 됐다"며 "UAE사업이 향후 해외전력망 투자사업 확대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UAE 해저송전망 사업은 중동-북아프리카지역 최초로 초고압 직류 송전기술을 적용, 2025년까지 3.2GW 용량의 해저 케이블 및 변환소를 건설하게 되며 한전컨소가 작년 12월 국제 경쟁입찰로 수주한 바 있다.사업기간은 총 35년으로 한전 최초의 해외 전력망 투자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