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다각화·자산관리 경쟁력 보유주주환원정책에도 적극적
  • 교보증권은 사업다각화 시현과 자산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주주환원정책에 적극적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업종 톱픽(Top picks)으로 유지한다고 20일 밝혔다.

    김지영 연구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5개 증권사의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614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7%, 전년 동기 대비 66.0% 감소가 예상된다.

    이는 3분기 일평균 거래대금이 13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9.7%, 전년 동기보다 47.3% 감소하면서 증권사 위탁매매수수료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한 시장금리 급상승으로 증권사별 자기매매관련 운용자산 평가손실을 피할 수 없었다는 점,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산관리 관련 투자심리가 악화됐다는 점에서 전반적인 수익 감소가 예상된다.

    그럼에도 증권업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과거대비 질적 및 양적으로 좋아진 증권사 자본력과 시장 유동성 감축이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국내 증권사 실적은 과거 경제 위기 보다 나쁘지 않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정부 부양정책 완료 및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당분간 증권업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장기적 저평가 및 증권업 회복에 대한 기대로 매수 전략을 권고한다"면서 미래에셋증권와 삼성증권을 톱픽으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