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내년 개편된 적정성평가 시행… 9개 지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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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내년부터 개편된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유방암 수술환자 대상 과정중심 평가에서 암 치료(수술·항암화학요법·방사선치료) 환자 전반에 대한 성과중심 평가로 전환된다.이번 평가는 2023년 1월에서 12월까지 암 치료(수술,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실시한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한다.지표는 총 14개로 평가지표 8개와 모니터링 지표 6개로 구성했고, 5대 암에 모두 적용되는 공통지표와 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로 구분했다.2주기 평가에 새롭게 도입되는 신설지표는 9개 지표(평가지표 5개, 모니터링 지표 4개)이다.환자특성에 맞는 최적의 치료를 선택하도록 ▲암 환자 대상 다학제 진료비율과 암 환자의 수술이 지연되지 않도록 ▲암 확진 후 30일 이내 수술 받은 환자비율을 평가지표로 도입하여, 진료과정을 평가하게 된다.특히 암 치료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합병증 예방 등 자가 관리 능력 향상을 위한 암환자 교육상담 실시율도 평가한다.수술 후 합병증과 연관된 평가지표로 수술 후 퇴원 30일 이내 재입원율을 도입하고, 다른 암에 비하여 유방암 사망률이 낮으나 수술 치료의 질이 향상되도록 ‘수술사망률’을 우선 모니터링 지표로 운용한다.말기 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암환자 사망 전 중환자실 입원율 ▲암환자 사망 전 항암화학요법 실시율 ▲암환자 호스피스 상담률 지표도 신설했다.유방암 특성을 반영한 특이지표는 유방암의 예후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병리보고서 기록 충실률과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유방전절제술 후 방사선치료’ 시행률이다.정영애 심평원 평가실장은 “2주기 유방암 적정성 평가는 수술 뿐 아니라 유방암 진료 전 과정에 대한 평가로 개편했다”며 “유방암을 비롯한 암 환자의 요구가 반영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위해 암 적정성 평가의 고도화를 이루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