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부터 2032년까지 총 100명 규모 석-박사 삼성SDI 장학생 선발지난해 포스텍-서울대-카이스트-한양대 이어 대학과 협력 지속
  • ▲ 1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 제공
    ▲ 11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식을 진행했다. (왼쪽부터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성균관대와 함께 배터리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손잡았다.

    11일 삼성SDI는 성균관대와 '성균관대-삼성SDI 배터리 인재양성 과정'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SDI와 성균관대는 협약을 맺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을 위한 인재양성 과정을 운영하기로 했다. 맞춤형 교육을 통해 배터리 소재, 셀, 시스템 분야의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본 양성과정을 통해 2023학년도부터 2032학년도까지 10년 동안 총 100명 규모의 삼성SDI 장학생을 선발한다. 석-박사 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배터리 과목 이수와 함께 관련 연구를 수행하며 삼성SDI에서 지원하는 연수 프로그램 및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에게는 학위 과정 중 개인별 장학금이 지급되며 졸업과 동시에 삼성SDI에 입사하게 된다.

    신동렬 성균관대학교 총장은 "본교 교수진들의 노력과 삼성SDI의 아낌없는 지원이 합쳐져 미래를 이끌 우수한 배터리 인재 배출에 큰 기대를 가져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30년 글로벌 Top-Tier 회사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기술과 사람이므로 미래 배터리 산업을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지난해 포스텍-서울대-카이스트-한양대 등과도 배터리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2학년도부터 10년 간 학-석-박사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며, 선발된 인원들은 삼성SDI 입사가 보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