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북미 진출 이후 최대 실적
  • ▲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는 모습. ⓒ대한전선
    ▲ 미국에서 초고압케이블을 포설하고 있는 모습. ⓒ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미국 법인인 T.E.USA가 약 2400만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하며 북미에서 연간 누적 수주 3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2000년 미국 진출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주 성과로, 지난해의 연간 수주액(2억4000만 달러)을 넘긴 규모다.

    이번에 수주한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주 동쪽 사막에 건설되는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되는 전력망 구축 사업으로, 230kV급 초고압 지중(地中) 전력선 프로젝트다.

    대한전선은 올해 3월에도 동부 해안의 대형 해상풍력 발전 단지와 전력 계통을 연결하는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 두 프로젝트를 포함해 대한전선은 올해에만 8000만 달러 가량의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관련 사업을 수주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에 힘입어 미국 전역에서 전력망 입찰이 이어지고 있다”며 “전력망 인프라 사업에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고객과의 신뢰와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