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상원의장 방한…비료공장 2개 PJ MOU 체결정원주 부회장 그룹차원 개별면담…시장진출 지원
  •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왼쪽)과 투르크멘히미야 니야즐리니야즐리예프 투르크멘화학공사 회장이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투르크메니스탄 비료 플랜트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29일 투르크메니스탄의 비료공장사업 2건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회사측은 연산 30만t 규모의 인산비료 생산설비와 부대시설로 구성된 투르크메나밧(Turkmenabat)인산비료플랜트, 연산 115만t의 요산비료 및 66만t의 합성 암모니아 생산설비인 발칸(Balkan) 요소-암모니아 비료공장 조성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지난 27일 방한한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Gurbanguly Berdimuhamedow) 상원의장을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 정부인사는 지난 29일 '한-투르크메니스탄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하고 한국무역협회 회장 및 국내 기업인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비료공장 MOU 체결로 투르크메니스탄에 진출을 모색할 것"이라며 "대우건설의 폭넓은 실적을 바탕으로 플랜트, 발전, 주택건설 등 모든 분야에서 참여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우건설의 대주주인 중흥그룹 정원주 부회장도 베르디무하베도프 상원의장과 개별면담을 하며 대우건설의 투르크메니스탄 진출을 지원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이 한국업체 중 최초로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진출했던 '사할린 LNG 플랜트(Sakhalin LNG Plant)' 프로젝트와 비료 플랜트 사업의 다양한 실적을 소개했다. 

    정 부회장은 "최고품질의 공장 건설은 물론 운영에 필요한 기술지원도 적극 협력하겠다"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상원의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는 물론 나이지리아, 알제리, 모로코 등 세계 각지에서 비료공장(Fertilizer)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다양한 경험과 강점을 갖고있다"며 "이번 MOU를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의 플랜트와 발전, 주택건설, 개발사업 등 모든 분야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