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35층 1501가구 조성…도급액 4746억원역대 최대실적 경신…선별수주 시스템 정착
  • ▲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대우건설
    ▲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조감도.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5일 서울시 강동구 길동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부문 수주액 5조원을 돌파, 최대수주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3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지하3층, 지상35층 아파트 14개동 총 15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사업으로 도급액은 4746억원이다. 

    새 단지의 명칭은 강동구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을 적용해 '써밋 듀 포레(Dieu FORET)'로 제안했다. 

    '듀 포레'는 프랑스어로 신 또는 우상을 뜻하는 Dieu와 숲을 의미하는 FORET의 합성어다. 세계적인 건축 디자인 그룹인 저디(JERDE)가 설계를 맡아 고급스런 외관을 선보였고 '포레스트 패밀리 파크', '15리조트 가든' 등 총 5가지 테마의 정원을 조성했다.

    여기에 원안대비 587평 증가된 총 2143평의 커뮤니티 시설과 강동구 최초의 35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신길우성2차우창아파트 재건축 ▲서초아남아파트 소규모재건축 ▲원동다박골 재개발 ▲도마변동13구역 재개발 ▲안양 초원한양아파트 리모델링 ▲거여5단지아파트 리모델링 ▲고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창동1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십정4구역 재개발 ▲수진1구역 재개발 ▲운남구역 재개발 ▲한남2구역 재개발 ▲고잔7구역 재건축 ▲삼익파크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5개 프로젝트의 시공권을 획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인 5조2763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이전 최대실적은 작년의 3조8993억원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몇 년간 도시정비사업 분야를 강화하며 주택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양질의 사업을 선별 수주하기 위해 사전 모니터링 및 사업성을 검토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하이엔드 주거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푸르지오(Prugio)'와 '써밋(Summit)'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것도 수주실적 호조의 배경으로 꼽았다. 내년에도 재건축·재개발은 물론 소규모재건축, 가로주택정비사업, 리모델링 등 다양한 형태의 정비사업 분야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합원의 선호도에 따라 시공사가 선정 되는 도시정비사업에서 5조 이상의 수주고를 올린 것은 주거상품의 우수성과 브랜드 위상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