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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깡의 굴욕… CU-롯데리아 콜라보에 1위 내줘

10년 만에 편의점 차별화 스낵 매출이 농심 '새우깡' 추월롯데리아 양념감자 출시 닷새 만에 스낵 매출 1위양념감자 인기에 CU 차별화 스낵 매출 전년 대비 71.1%

입력 2022-12-08 11:36 | 수정 2022-12-08 14:18

▲ ⓒBGF리테일

농심의 대표적인 스낵 ‘새우깡’이 CU와 롯데리아의 협업 상품에 왕좌를 내어줬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CU는 최근 차별화 상품으로 출시한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10년 만에 새우깡을 제치고 스낵 매출 1위에 올랐다고 8일 밝혔다.

CU의 차별화 스낵 중 새우깡 매출을 넘어선 상품은 ‘콘소메맛팝콘’이 있다. 2011년 첫 출시된 ‘콘소메맛팝콘’은 중독성 있는 맛과 식감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012년 4월 처음 새우깡을 누르고 스낵 매출 1위를 차지해 편의점 스낵의 성공 신화를 썼다. 

해당 상품의 누적 판매량은 지금까지 5000만개가 넘으며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스페셜 에디션 포대 팝콘으로도 출시되기도 했다.

CU가 지난달 24일 선보인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신메뉴라는 입소문이 SNS 등을 통해 퍼져나가며 출시 닷새 만에 매출 1위에 등극했다. 하루 최대 판매량은 일반 과자들의 2배 수준인 2만3000여개를 기록할 정도다. 별도의 +1 프로모션 없이 순수 판매량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롯데리아 양념감자’의 이러한 깜짝 인기 덕분에 CU 전체 차별화 스낵의 매출은 전년 대비 71.1% 증가했다. 1~11월의 매출신장률이 26.0%였던 것과 비교하면 단숨에 무려 45.1%p 증가한 것이다.

CU의 ‘롯데리아 양념감자’는 제품명에서 바로 알 수 있듯 롯데리아에서 판매하고 있는 양념감자를 과자로 만든 제품이다. CU와 롯데제과, 롯데리아는 주로 햄버거를 먹을 때 함께 주문하는 양념감자를 언제든 쉽고 편하게 먹을 수 있는 편의점 스낵으로 개발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3사는 양념감자의 새로운 변신과 편의점 스낵의 영역 확장에 초점을 맞춰 상품 기획, 레시피 개발, 출시에 이르기까지 약 6개월에 걸쳐 협업을 이어왔다. 롯데리아도 적극 라이선스를 협조하고 롯데제과도 차별화된 제조 역량을 투입했다.

BGF리테일 스낵식품팀 박민정 MD는 “기존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해 잇따라 빅히트를 시킨 상품 역량을 바탕으로 이번엔 롯데리아 양념감자가 대박을 터트렸다”며 “이색적인 콜라보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만족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필성 기자 feel@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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