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극저온 견디는 소재·용접기술 등 개발 협력
  • ▲ 최동규(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과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 최동규(오른쪽)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과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은 14일 포스코와 ‘조선용 신소재 개발 및 적용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대우조선해양 조선소장 우제혁 부사장, 중앙연구원장 최동규 전무와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주세돈 부사장, 철강솔루션연구소장 김성연 상무 등 양사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양사는 미래 선박에 적용할 수 있는 신소재 개발과 이에 맞는 용접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양사는 액화이산화탄소 운반을 위해 고압과 저온에서 견딜 수 있는 특수강, 영하 253℃ 극저온 액화수소의 저장과 운반을 위한 고망간강 등의 신소재 개발과 용접 시공기술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제로’를 목표로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맞춰 차세대 친환경 선박으로 주목받는 암모니아 연료추진선의 암모니아 연료 탱크 개발과 용접기술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지난 20여년간 양사는 수십여 차례의 교류회와 수백 건의 발표를 통해 소재 개발을 시도하고 개발된 소재의 적용을 통해 제품경쟁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등 업체 간 모범적인 교류를 해왔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연구원장은 “포스코와의 친환경 신소재 개발을 통해 전세계 선주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