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12개 노선·남부 23개…최대 4000명 추가 탑승1·2차 482회 포함 총 570회 확대…내년 3월초까지 완료
  • ▲ 광역버스 정류장.ⓒ연합뉴스
    ▲ 광역버스 정류장.ⓒ연합뉴스
    광역버스 좌석 부족에 따른 수도권 출퇴근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와 서울시·경기도가 3번째 버스 추가 공급 계획을 내놨다. 앞선 두 차례 확대 계획에 이어 운행횟수가 88회 추가로 늘면서 내년 3월 초까지 출퇴근 시간대 운행횟수가 총 570회 늘어나게 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지난 16일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 대응 협의체'에서 광역버스 추가 증차에 최종 합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결정으로 전세버스 28대, 정규버스 30대 등 총 58대가 추가 투입된다. 광역버스 33개 노선의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가 88회 이상 늘어 최대 4000명의 승객이 추가로 탑승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고양·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 12개 노선은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38회(출근 21회·퇴근 17회) 확대한다. 좌석 1700여석을 추가 공급한다.
  • ▲ 경기북부지역 추가 운행계획.ⓒ국토부
    ▲ 경기북부지역 추가 운행계획.ⓒ국토부
    용인·화성 등 경기 남부지역은 23개 노선은 운행 횟수를 50회(출근 26회·퇴근 24회) 늘려 2300여석을 추가 공급한다.
  • ▲ 경기남부지역 추가 운행계획.ⓒ국토부
    ▲ 경기남부지역 추가 운행계획.ⓒ국토부
    대광위와 수도권 지자체는 앞서 두 차례 광역버스 입석 대책을 발표하고 출퇴근 시간대 운행 횟수를 총 482회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337회 운행횟수를 확대했다. 대광위는 입석대책 중 아직 완료되지 않은 145회와 이번에 합의한 88회까지 총 233회 추가 확대는 내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전세버스는 내년 1월부터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정규버스는 차량 제작 기간과 개학 시기 등을 고려해 늦어도 3월 초부턴 운행할 계획이다.

    김영국 대광위 광역교통정책국장은 "광역버스 이용 불편이 지속되는 노선은 추가 증차나 2층 전기버스 투입 확대 등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