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용인·시흥·파주·광주 서비스… 지역별 3대씩 투입카카오T 앱으로 예약, 요금 2800원… 대기시간 줄듯
  • ▲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대상지.ⓒ국토교통부
    ▲ 광역콜버스 시범사업 대상지.ⓒ국토교통부
    원하는 시간대와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광역콜버스'가 오는 8월부터 경기도 내 6개 시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은 한국교통연구원 등이 시행하는 '대도시권 수요응답형 광역 모빌리티 서비스 실용화 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다. 

    서비스 범위를 광역권으로 확대해 지역 간 이동시간과 환승 횟수를 줄이는 게 목표다.

    광역콜버스는 8월부터 18개월간 경기도 수원(당수 1·2지구), 용인(고림지구), 화성(동탄1·2동), 시흥(시화MTV), 파주(운정지구), 광주(신현동) 등에서 차례로 운행한다. 지역당 3대씩 투입한다.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에 접속해 정기예약·단일예약·실시간 호출 등의 서비스를 선택하고, 날짜·시간·좌석 등을 고르면 된다. 이후 스마트폰 안내창을 통해 남은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광역버스와 같은 2800원이다.

    이날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서울 중소기업DMC 타워에서 경기도 내 6개 지자체와 광역콜버스 시범사업을 위한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원 장관은 협약식 이후 서울~경기를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함께 광역콜버스를 시승하고, 서비스와 관련해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원 장관은 "아직도 사당역이나 범계역 등에서는 광역버스를 타기 위해 오랜 시간 대기하는 국민이 많다. 광역콜버스는 대기시간이 줄어 다른 대중교통보다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출퇴근길 시민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