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팝업스토어 5200여명 방문수익금 서울 용산구 독거 어르신 난방용품 구매
  • ▲ SK에너지가 올해 10월 운영한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 ⓒSK이노베이션 제공
    ▲ SK에너지가 올해 10월 운영한 팝업스토어 'SK 주(酒)유소'. ⓒSK이노베이션 제공
    21일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 SK에너지는 올해 10월 한달 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인근에서 운영했던 SK 주(酒)유소에 하루 평균 200여명씩 총 5200여명이 방문했으며 수익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SK 주(酒)유소는 국내 최초의 정유사로 출발한 SK이노베이션의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고객이 주유소의 경험을 색다르게 체험하는 추억을 선사하고자 10월 4일 첫 선을 보였다. 

    주유소를 떠올리게 꾸며진 공간에서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안주 등이 판매됐다.

    특히 SK 주(酒)유소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유튜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SK에너지 집계 결과 SK 주(酒)유소 방문 고객들은 10점 만점의 만족도 평가에서 평균 9.12점을 주는 등 대부분 호평을 남겼다. 

    주유기에서 휘발유, 경유를 주유하듯 맥주를 담아, 석유 드럼통 모양의 의자에 앉아 마시는 경험에 고객들이 호응한 것으로 보인다. 

    SK에너지는 SK 주(酒)유소의 수익금 전액을 서울 용산구 사회복지관에 기부한다. 기부금은 모두 이 지역 독거 어르신들의 난방용품을 구매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기념사진 촬영의 단골 지점이었던 SK 주(酒)유소 2층의 '행코(행복한 코끼리)' 조형물은 SK그룹의 그린(Green) 멤버사들이 입주한 서울 종로구 종로타워 1층에 마련된다.

    SK에너지는 SK 주(酒)유소 운영 경험을 토대로 2023년부터는 더욱 재미있고 색다른 형태의 팝업스토어를 기획해 고객을 찾아갈 예정이다. 

    SK에너지 관계자는 "SK 주(酒)유소가 운영됐던 10월 한 달 간 온/오프라인에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고객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일상 속의 SK 주유소 또한 기름을 넘어 삶의 에너지와 행복을 채우고 나누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