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비즈니스 포럼 개최… 몽골 총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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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과 몽골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급망과 탄소중립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4일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 방한을 계기로 몽골상공회의소와 함께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 열리는 양국 간 비즈니스 행사다. 2021년 취임한 어용에르덴 총리가 참여하는 첫 번째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에는 롭상남스라이 어용에르덴 몽골 총리를 비롯해 바트체첵 외교부 장관, 사랑터거스 주한몽골대사, 후를바타르 경제개발부 장관 겸 부총리 등 몽골 측 주요 정부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기업에서는 아마르툽신 몽골상의 회장(경협위원장), 어드자르갈 MCS그룹 회장, 바타르사이칸 타왕복드그룹 회장 등 몽골 주요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몽골 경협위 한측 위원장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김종구 주몽골한국대사, 정대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최원석 BC카드 대표이사, 이건준 BGF리테일 사장, 나형균 대한전선 대표이사,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대표,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훈 한-몽골 경제협력위원장은 포럼 개회사에서 "양국은 산업구조 전환과 질적 성장을 위해 서로 보완해 줄 수 있는 관계"라며 "한국은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몽골은 자원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면서 양국 기업인들의 비즈니스가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표 세션에서는 몽골 경제 현황과 비즈니스 및 투자 환경, 광업 분야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몽골 측에서는 희토류 외에도 몽골 내 새로운 광물의 매장 가능성이 높은 만큼 한국과 개발·공급망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한국 측에서는 농·축산업, 에너지, 제조업, ICT 부문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 등에서도 협력 강화를 기대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한국은 몽골의 4위 교역국으로서 광업, 제조, 건설, 유통 등 전 산업 분야에 다양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한류 열풍에 힘입어 한국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탄소중립, 디지털, 의료 등 몽골이 관심이 높은 협력 분야에서 함께할 동반자로서 교류를 더욱 확대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