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20.7% 차지…정비사업 기대감에 수요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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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외 지역 거주자(외지인) 5명중 1명은 동작구·영등포구·서초구 아파트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외지인의 서울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3425건으로 조사됐다. 이중 동작구(244건)·영등포구(243건)·서초구(222건) 등 3곳 거래량이 20.7%를 차지했다.업계 한 관계자는 "외지인 서울아파트 매입은 교통여건·교육환경·직주근접·생활인프라·적정매매가·개발호재 등 다양한 요인들이 반영된다"며 "동작구·영등포구·서초구는 재개발·재건축사업으로 지역발전 가능성이 높아 실거주와 투자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이들지역 아파트값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통계결과 지난해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전년대비 -3.19% 떨어진 반면 동작구는 -1.56%, 영등포구는 -1.57%로 하락폭이 낮았다. 서초구는 오히려 0.22% 상승했다.분양시장에서도 지난해 2월 분양한 영등포구 영등포동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1순위 평균 199.7대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들지역에 분양을 앞둔 곳도 여럿이다. GS건설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지하 2층~지상 35층·4개동·총 707가구 규모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을 선보인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전용 59~84㎡ 185가구다.동작구 상도동 상도11구역에선 대우건설이 오는 5월 '상도푸르지오 클라베뉴'를 공급할 예정이다. 시행사가 부지를 모두 매입해 재개발하는 방식으로 전용 59~84㎡ 771가구를 분양한다.규제지역으로 묶인 서초구에서는 삼성물산이 방배6구역 재건축으로 조성하는 1097가구중 전용 59~84㎡ 465가구를 상반기중 내놓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