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2년, 24일 주총서 의결사외이사 여성 비율 29%→43%
  • ▲ KB금융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왼쪽부터)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KB금융
    ▲ KB금융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왼쪽부터)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KB금융
    KB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신임과 중임(연임) 사외이사 후보를 각 3명씩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 후보는 김성용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여정성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 조화준 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상근감사로, 임기는 2년이다.

    기존 김경호, 권선주, 오규택 사외이사는 임기 1년의 중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됐다.

    신임 여정성, 조화준 후보와 중임 권선주 후보가 선임되면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3명의 여성 사외이사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

    이 경우 사외이사 7명 가운데 여성 비율은 28.6%(2/7)에서 42.8%(3/7)로 높아져 EU(유럽연합)가 2026년 6월부터 의무화한 사외이사 여성 비율 40%를 넘어서게 된다. 

    KB금융지주 사추위 관계자는 "신임 후보들은 엄격한 프로세스를 거쳐 추천된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이사회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사회의 전문성과 성별 다양성은 지배구조의 선진화를 주도하고,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들은 다음 달 24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