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스토어 중동점·부산점 예정연내 신규매장 10개 오픈 계획계열사간 공동개발로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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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백화점그룹
지누스가 '팝업 매장'으로 고객과의 스킨십 확대에 나선다. 국내보다는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의 매출이 절대적인 상황에 국내에서는 팝업과 정규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28일 지누스에 따르면 최근 현대백화점 내 팝업스토어 매장 오픈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4일 미아점 오픈을 시작으로 4월 중 중동점과 부산점에 체험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팝업매장 외에도 연내 10개의 신규매장 오픈을 목표로 두고 있다.지누스가 체험매장 확대에 나서는 것은 국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현재 지누스의 매출은 미국 시장에서 85%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 대다. 글로벌 인지도는 높지만 아직 국내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셈이다.여기에 지난해 현대백화점이 인수한 이후 판매관리비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도 떨어진 상황에 고객과의 스킨십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 감소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1596억원으로 3.2% 늘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94억원으로 43.1% 급감했다.지누스 관계자는 "신규시장 성장기반 구축 등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며 "유럽 등 미국 외 글로벌 시장 매출 증가와 침실가구 및 소파 등 신규 가구 카테고리 부문 판매 증가 등으로 연간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지누스는 현대백화점그룹의 유통망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현대홈쇼핑에서도 판매를 계획하는 등 판로를 확대 중이다. 온라인 더현대닷컴에도 '지누스관'을 따로 오픈해 채널 다각화에 나섰다.제품 다양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현대백화점 내 리빙·인테리어 부문 계열사인 현대리바트와 현대L&C 등과도 상품 공동개발을 추진해 다양한 상품군을 출시하겠다는 전략이다.구체적인 상품군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백화점 전용 상품으로 포레스트워크, 데이드림 등 중고가 매트리스를 다양화하고 별도의 프리미엄 라인업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과의 시너지가 본격화 되면 국내 매출 비중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현대백화점 유통망을 활용해 판매 채널이 넓어지면 자연스레 고객 접점도 높아질 것이다"며 "지난해부터 시장점유율 확대에 힘써온 만큼 올해는 한국 내 매출이 많게는 2배까지도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