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8000여건 신청대환·경기도·30년만기 인기윤재옥 의원 "금리 추가인하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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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이 9억원 이하면 소득에 관계없이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특례보금자리론이 출시 한 달만에 17조원의 넘는 신청이 쏟아졌다.6일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로부터 제출받은 현황에 따르면 특례보금자리론은 접수 개시 한달 만인 지난달 28일 7만6842건, 17조4669억원에 달했다. 올해 공급목표 39조6000억원의 44%를 채운 셈이다.특례보금자리론은 주택 실수요자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저금리·고정금리 상품이다. 일반형의 경우 4.25~4.55% 금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대형은 4.15~4.45%로 내려간다. 공급요건을 충족해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3.25%(10년 만기)까지 가능하다.자금용도별 신청현황을 보면 대출상환이 8조9903억원으로 전체 신청액의 50%를 넘었다. 신규주택 구입 6조9929억원, 임차보증금 반환 1조4837억원이었다.사회 배려층 등 우대금리형 상품에 대한 신청 건수는 5만9341건으로 전체 7만6842건의 77%를 차지했다. 대출 금액 기준으로는 11조7719억원으로 전체 신청금액의 67% 수준이었다.주택가격 6억원, 소득 1억원 이하인 가구가 신청가능한 우대형이 4만8651건(9조5240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저소득청년 6145건(1조3667억원), 신혼부부 2596건(5384억원), 장애인 870건(1447억원), 다자녀 477건(993억원), 한부모 401건(630억원), 다문화 201건(358억원) 순이었다.상환방식별로 보면 원리금 균등방식이 3만8283건(8조721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원금균등방식 2만1066건(4조421억원), 체증식 1만3364건(3조7692억원) 순이었다.대출 만기별로는 10년 6288건(8506억), 15년 2860건(4669억), 20년 6106건(1조780억), 30년 3만7134건(8조4066억), 40년 1만6091건(4조5828억), 50년 4234건(1조1477억)이었다.담보주택 소재지는 경기도가 2만8936건(7조88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 8435건(2조1477억원) ▲인천 7046건(1조6622억원) ▲부산 4921건(1조1612억원) ▲대구 4696건(1조1030억원) ▲경남 2969건(5150억원) ▲충남 2693건(4760억원) ▲대전 2535건(5776억원) ▲전남 2102건(3809억원) ▲광주 2054건(4300억원) ▲강원 1743건(3118억원) ▲세종 1738건(4210억원) ▲전북 1728건(2754억원) ▲경북 1653건(2382억원) ▲충북 1586건(2668억원) 울산 1328건(2730억원) ▲제주 679건(1384억원) 순이었다.윤 의원은 "특례보금자리론의 흥행은 많은 국민분들께서 그동안 주거문제로 얼마나 큰 어려움을 겪고 계셨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향후 시장 상황과 주택금융공사의 대출 여력 등을 고려해 금리 추가 인하를 고려하는 등 실수요자의 주거 부담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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