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4조8602억원으로 전년比 8.3% 증가
  •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 대우조선해양 LNG운반선. ⓒ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지난해 영업적자를 이어갔지만 적자 폭을 줄이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613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2021년 영업손실인 1조7547억원보다 1412억원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4조8602억원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당기순손실은 1조744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실적만 보면 매출 1조4492억원, 영업손실 4161억원, 당기순손실 4303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9%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소폭 감소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4분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외주비 상승 등으로 약 2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반영했으며 여기에 일회성 비용인 임단협 타결금 지급 등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은 지난 2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으로 현재 3.5년치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상태다. 선가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점 또한 긍정적이다. 특히 현재 남아있는 선박 수주잔량 113척 중 절반이 넘는 62척이 LNG운반선으로 매출증가와 수익성 확보에도 낙관적인 상황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세계 경제 불황 등 아직 불안한 대내외환경이지만 수익성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