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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은행 중 지난달 가계대출 예대금리차가 가장 작았던 곳은 신한은행으로 나타났다.
20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신한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1.06%p로 5대 은행 중 가장 작았다.
1월 예대금리차가 5대 은행 중 가장 컸던 국민은행은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 1.51%p에서 1.48%p로 줄었다.
KB국민은행 측은 "1월 말 주택담보·전세자금대출 금리 인하를 단행해 특히 전세대출금리의 경우 전월보다 1%포인트 가까이 떨어졌지만, 신용대출과 단기성 예금의 비중이 커지면서 축소 효과가 다소 줄었다"며 "2월 말과 3월 중순 이뤄진 가계대출 금리 추가 인하는 3월 예대금리차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은행과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예대차는 각각 1.46%p, 1.46%p, 1.32%p였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7월부터 은행들의 지나친 '이자 장사'를 막자는 취지로 19개 은행의 예대금리차를 월별로 공시하고 있다. 예대금리차가 크면 그만큼 은행이 예대마진 수익을 많이 가져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터넷은행 중에선 토스뱅크의 가계 예대금리차가 4.90%p로 최대였고, 케이뱅크(2.04%p)와 카카오뱅크(1.15%p)가 뒤를 이었다.
한편, 이날 공시에 참여한 19개 은행 중 가계 예대금리차가 가장 큰 곳은 지방은행인 전북은행(6.48%p)이었다.
이밖에 기업대출까지 포함한 전체 은행의 예대금리차의 경우 5대 은행 가운데 하나은행이 1.91%p로 가장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