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비 감소·선가 회복·원자재 인상 둔화 등 주효
  •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 1조6051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에 대한 잠정실적을 27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이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7년 3분기 이후 22개 분기 만이다.

    영업이익 개선에는 2021년부터 이어진 견조한 수주 실적에 따른 고정비 감소 효과와 선가 회복, 원자재 가격 인상 둔화 등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회사는 2분기부터는 높은 선가의 건조 물량이 늘면서 큰 폭의 매출 증가가 가시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분기 흑자 실현은 회사가 올해 적정 규모의 매출액 회복과 수익성 개선을 통해 안정적인 흑자 구조로 전환했다는 의미"라며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이 늘면서 연초 공시한 연간 영업이익 2000억원 달성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