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정실적 발표… 매출 5250억, 19.5% 감소셀룰로스 계열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 결정식물성 캡슐용, 대체육용 등 고부가 소재 선점 나서
  • ▲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롯데정밀화학
    ▲ 롯데정밀화학 염소계열 공장. ⓒ롯데정밀화학
    롯데정밀화학은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420억원으로 전년 동기(1103억원) 대비 61.9%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매출은 5250억원으로 전년 동기(6523억원) 대비 19.5% 감소했고, 순이익은 1853억원으로 전년 동기(296억원) 대비 52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그린소재사업부문의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5.7% 늘었다. 영업이익은 케미칼사업부문 주요 제품의 전반적인 판가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4.8% 줄었다.

    부문별로 보면, 케미칼사업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증가한 392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천연가스 및 에너지 가격 하락에 따라 암모니아 계열, 염소계열 제품의 국제가와 판가가 하락했으나 정기보수 영향이 있었던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상승한 영향이다.

    그린소재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5.3% 증가한 1322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견조한 전방시장 수요 상승에 따라 판가가 상승했고, 지난해 상반기 완료된 셀룰로스 계열의 식의약용 생산라인 증설 물량 판매가 본격화됐기 때문이다.

    롯데정밀화학은 올해 2월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에 39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고 2025년 상반기까지 완공을 추진한다. 최근 건강과 환경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는 식물성 의약용 캡슐과 대체육용 소재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1분기 실적은 셀룰로스 계열의 선제적인 증설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지며 암모니아, 염소계열 제품의 판가 하락 영향을 만회했다”며 “올해 2월 결정한 셀룰로스 식의약용 생산라인 추가 증설을 통해 식물성 캡슐, 대체육 등 성장성이 높은 고부가 용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