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운용손익 늘며 비이자이익 확대농협은행 1분기 순익 6721억원…50.6% 증가
  • NH농협금융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947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8%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으나 유가증권의 운용 손익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이 늘어난 결과다. 

    2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1분기 이자이익은 2조2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1651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이자이익은 72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9.9%(4077억원) 확대됐다. 비이자이익의 중심에는 유가증권 운용손익이 있다. 이는 58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9%(4017억원)나 불었다.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충당금 935억원 적립 등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293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01억원 늘어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33%로 집계됐가. 

    농협금융의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96%로 전년 동기(1.65%)에 비해서 0.31%p 상승했다.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672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4463억원 대비 50.6%(2258억원) 증가했다. 

    또 NH투자증권은 1841억원, 농협생명은 1146억원, 농협손해보험은 789억원, 농협캐피탈은 24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농협금융은 "경기둔화에 따른 부실채권 증가,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영위기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적정수준의 충당금 적립을 통해 미래손실흡수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