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협력… 신뢰 속 연장"특금법상, 원화 코인거래소 실명계좌 필수
  •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확인 입출금 서비스 제휴 계약을 1년 더 연장한다. 

    빗썸은 17일 NH농협은행과의 재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24일 이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에 따라 빗썸 고객들은 기존 계좌를 통해 가상자산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정금융거래정보법에 따라 국내에서 원화로 가상자산거래소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은행의 실명 입출금 계좌가 반드시 필요하다. 

    만일 거래소가 은행과 계약을 맺지 못할 경우, 코인 간 거래 서비스만 제공할 수 있다. 

    빗썸 측은 "빗썸과 농협은행은 지난 5년 동안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왔다"면서 "양사 간의 상호협력과 신뢰관계를 기반으로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거래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빗썸은 투자자 편의성 제고와 안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작년 말 빗썸 앱의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대폭 개선해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올해 초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고도화에 성공해 보이스피싱, 해킹 등을 사전에 방지하고 이상거래를 통한 시장 교란행위를 차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