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Q 경영 성과 발표1분기 매출 20.1% 감소한 1조91억원1분기 영업익 52.3% 하락한 816억원
  • ▲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
    ▲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옥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올해 1분기 1조91억원의 매출과 81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1%, 영업이익은 52.3% 감소했다.

    2일 아모레퍼시픽그룹에 따르면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매출은 91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43억원으로 전년 보다 59.3% 감소했다. 

    국내 사업은 면세 채널의 매출 감소로 전년 대비 24.6% 하락한 55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 매출 하락 및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도 60.8% 감소했다.

    해외 사업은 중국 매출 하락에 따른 아시아 실적 둔화로 전년 대비 16.8% 하락한 34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매출 하락의 여파로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6.9%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북미에서 매출이 80% 성장했다.

    주요 자회사들은 대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보다 67.5% 증가했다.

    에뛰드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83억원, 53억원으로 전년 보다 8.8%, 1746% 증가했다. 에스쁘아 역시 매출과 영업이익이 138억원,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184.4%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측은 "1분기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과 이익이 하락했다"면서 "주요 자회사들은 핵심 제품과 성장 채널에 집중하며 매출과 이익이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위닝 투게더(Winning Together)’의 경영 방침에 따라 ‘강한 브랜드 구축’,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의 추진 전략을 실행 중이다. 강한 브랜드 구축을 위해 주요 브랜드들의 재정비, 고기능 및 고효능 상품의 개발, 신규 카테고리 확장 등을 시도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비즈니스 고도화를 위해서는 북미, 유럽 등 신시장 개척을 통한 글로벌 성공 영역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기존 아시아 시장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과 e커머스 사업 역량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외 새로운 성장 기회 발굴을 위해서는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한 유통 채널 혁신 및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