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3.18 종료…환율 3.9원 내린 1338.2원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 시장 변동성 확대 야기
  • 코스피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감에 하락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9포인트(0.91%) 내린 2501.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20포인트 내린 2510.19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27억원, 2620억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3516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7737만주, 거래대금은 9조7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4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화학(-2.47%), 의료정밀(-1.54%), 전기가스업(-1.43%), 전기전자(-1.19%), 제조업(-1.1%) 등이 하락했다. 비금속광물(1.91%), 음식료업(0.49%), 의약품(0.23%), 섬유의복(0.13%), 소형주(0.08%)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2%), LG화학(-2.68%), 삼성SDI(-2.29%), 삼성전자우(-0.90%), 삼성전자(-0.61%), 기아(-0.58%), POSCO홀딩스(-0.52%), SK하이닉스(-0.44%),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04%) 등은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밤 사이 미국발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부진을 겪었다"라며 "코스닥도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상승한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는 대체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미국 경기 악화 여부와 통화정책 불확실성으로 시장은 변동성 확대를 야기하고 있다"면서도 "이에 따른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43포인트(1.45%) 내린 843.1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884억원, 164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533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66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0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8.59%), 에코프로비엠(-5.99%), 엘앤에프(-3.59%), 셀트리온제약(-3.19%), 카카오게임즈(-3.17%), HLB(-3.10%), 셀트리온헬스케어(-1.89%), 펄어비스(-1.13%), 오스템임플란트(-0.32%) 등은 하락했다. JYP Ent.(1.07%)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9원 내린 1338.2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