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45.06 종료…환율 15.4원 내린 1322.8원파월 의장 매파적 발언 부담…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에 소폭 하락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0.46포인트(0.02%) 내린 2500.9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6.58포인트 하락한 2494.82로 출발한 뒤 장중 하락세를 이어갔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76억원, 402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2688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7억9787만주, 거래대금은 9조847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43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48%), 의료정밀(2.97%), 기계(1.04%), 건설업(0.86%) 등이 상승했다. 비금속광물(-1.99%), 운수장비(-0.88%), 음식료업(-0.64%), 전기전자(-0.60%)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2.84%), 네이버(1.82%), LG화학(0.6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1.27%), SK하이닉스(-1.22%), 현대차(-0.90%), 기아(-0.69%), LG에너지솔루션(-0.53%), 삼성전자(-0.46%)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 인상 기조의 종료를 시사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Fed의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소화하며 하락 출발했지만 원화 강세와 코스닥 2차전지 매수세가 유입됐다"라며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춘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은 부담이었지만 FOMC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지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포인트(0.22%) 상승한 845.0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8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49억원, 405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6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4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2.09%), 셀트리온헬스케어(4.90%), HLB(1.89%), 셀트리온제약(4.19%), 펄어비스(2.17%)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엘앤에프, 오스템임플란트는 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4원 내린 1322.8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