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 브랜드브리프 X 팡고TV '진짜 광끼'8화 대홍기획 차현지 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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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기발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비티(creativity)로 브랜드에 새생명을 불어 넣고,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바꿔가는 광고인들. 광고에 진심인 광고인들이 전하는 진짜 광고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편집자주>광고대행사 입사 2년 만에 회장 직함을 단 당찬 AE가 등장했다.한국광고총연합회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팡고TV와 브랜드브리프가 함께 진행하는 코너 '진짜 광끼'에는 본업은 K팝 댄스 동호회 '엉거주춤' 회장, 부업은 AE라고 밝힌 대홍기획의 차현지 AE가 출연해 슬기로운 광고대행사 생활을 공개했다.차현지 AE는 올해 3월 '엉거주춤'을 설립하고 약 20명의 사내 회원들을 모아 주기적으로 K팝 댄스를 배우고 있다. 최근에는 뉴진스의 하입보이(Hype Boy)를 함께 배우며 구슬땀을 흘렸다.차 AE는 "회사에서 일을 더 잘 하고 오래 하려면 스스로 회사에 오고싶게끔 만드는 장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경쟁PT를 3~4개 연달아 하다 보니 퇴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동호회를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쁜 시기에 만들었지만 (동호회 덕분에) 책임감도 들면서 회사 다닐 맛이 더 났다"고 말하며 웃었다.뉴진스의 하입보이 댄스 외에도 각종 트렌드를 섭렵하기 위해 차현지 AE는 자신의 취미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좋아하는 가수의 정보를 얻기 위해 트위터를 자주 하다보니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밈(meme, 인터넷 유행 콘텐츠)이나 단어들을 빠르게 접하고 있고 영화나 책을 보며 마음에 드는 구절이나 인사이트가 있으면 따로 폴더에 모아 아이데이션 회의 때 브랜드 상황에 맞게 접목하려고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꿀팁을 공유했다.
- 차현지 AE는 가나초콜릿의 브랜드 캠페인을 맡아 AE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지난 1975년 탄생한 롯데웰푸드의 가나초콜릿은 대중적인 간식 브랜드로 인식 돼 왔으나, 전지현을 모델로 내세운 이번 광고 캠페인을 선보인 후 '고급스러운 디저트'로서 브랜드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차 AE는 "자체 조사를 해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콜릿을 디저트라고 인식하고 있는 반면 가나초콜릿을 디저트로 인식하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가나초콜릿도 디저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기존 소비자들의 인식을 깨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이어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어도 맛있는 가나초콜릿의 고퀄리티적인 모습을 전지현 씨를 통해 보여주려고 노력했다"며 "캠페인 집행 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블로그 등 소셜에서 가나초콜릿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분석 해보니, 캠페인 전에는 '싸다', '맛있다' 정도의 연관어를 떠올렸다면 캠페인 후에는 '고급스럽다'는 키워드 순위가 많이 상승했다"고 캠페인 성과를 설명했다.
- 광고대행사 AE로서 이제 막 첫 발을 뗀 차현지 AE는 "카드 광고나 보험 광고는 복잡하고 어려워서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며 "그런 틀을 깨고 다양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능력과 마음을 가진, 겁 없는 광고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마지막으로 그는 "광고란 배워도 배워도 배울 게 많고, 배우더라도 안되는게 많은 미지의 세계와도 같다"며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며 몸소 체화할 수 있도록 더 많이 공부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차현지 AE가 출연한 '진짜 광끼' 인터뷰 전체 내용은 유튜브 '팡고TV'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