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5.85 종료…환율 2.5원 오른 1323.9원물가지표 발표 등 주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관망세
  • 국내 증시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하락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5포인트(0.13%) 내린 2510.0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0.87포인트 내린 2512.34로 출발, 장중 한때 하락 폭을 높였으나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99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5억원, 799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7억3967만주, 거래대금은 9조17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2%), 섬유의복(-0.84%), 비금속광물(-0.66%) 등이 하락했다. 의약품(1.49%), 통신업(0.74%), 운수장비(0.71%) 등은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SK하이닉스(-1.58%), 삼성전자(-0.91%), 삼성SDI(-0.58%), LG화학(-0.55%)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1.93%), 현대차(1.23%), POSCO홀딩스(1.22%), LG에너지솔루션(0.90%), 기아(0.57%)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2차전지 소재주 하락에 코스닥은 1%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외국인 매도 압력이 축소되며 낙폭을 줄였다"라며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물가지표 발표 임박과 중국 수출입 지표 둔화 등의 경계감 속에서 1분기 실적 발표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뚜렷했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6.43포인트(0.76%) 내린 835.85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93억원, 52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696억원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1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2.35%), 에코프로비엠(-2.07%), 엘앤에프(-2.00%), 펄어비스(-0.56%), JYP Ent.(-0.33%), 카카오게임즈(-0.25%), 오스템임플란트(-0.21%) 등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9%), 셀트리온제약(1.48%) 등은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5원 오른 1323.9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