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12분기 연속 매출 성장… 영업손실 축소

SK바이오팜이 대표 제품인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 출시 이후 12분기 연속 성장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세노바메이트는 올해 1분기 미국 매출 539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해에도 큰 폭의 매출 상승이 예상된다. 

올해 SK바이오팜의 2023년 1분기 매출은 608억 원으로 영업손실은 227억 원을 기록했다. 판관비 절감으로 영업손실은 약 39% 축소됐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8% 증가했다. 

특히 세노바메이트의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0% 증가했고, 현재 미국 내 총 처방 수(TRx)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3월 월간 처방 수는 1만 9,910건으로, 경쟁 신약의 35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을 기록했다. 1분기 총 처방 수는 약 5만 5,000건으로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

세노바메이트의 성장세로 SK바이오팜이 올해 초 발표한 2023년 4분기에 분기 기준 흑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성장세를 기반으로 네 가지 핵심 성장 전략▲세노바메이트의 미국 성장 가속화 ▲글로벌 진출 확대 ▲뇌질환 영역 파이프라인 확대 ▲R&D 플랫폼 혁신의 초기 목표를 달성해 초석을 다졌다. 

미국뿐 아니라, 글로벌 진출 확대를 진행하면서 유럽에서는 2021년 3월 판매 승인 획득 후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본격 진출했다. 현재까지 유럽 5대 경제대국(△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을 포함한 18개국 출시에 성공했다. 

적응증 확대 및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개발도 순항 중이다. 현재 세노바메이트는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성인에서 청소년까지 확대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을 진행 중이고, 국내 임상3상에 진입했다. 

한편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 외에도 희귀 소아 뇌전증 치료제인 카리스바메이트 임상 3상, 차세대 뇌전증 신약 SKL24741 임상 1상, 표적 항암 신약 SKL27969 임상 1/2상 등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