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충북 음성서 시연회… "국토부와 제도화 추진"전국 23개 혁신지사 지정… 데이터·기술중심 측량 전환
  • ▲ 첨단 지적측량 시연회.ⓒLX
    ▲ 첨단 지적측량 시연회.ⓒLX
    증강현실(AR)이나 메타버스 같은 가상공간에서의 지적측량 서비스가 현실화하고 있다. 빠르고 간편하며 안전한 지적측량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난 11일 충북 음성군에서 '첨단 지적측량 현장 시연회'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시연회에는 김정렬 LX 사장, 유상철 국토교통부 공간정보제도과장, 박노학 음성부군수, 이헌창 충북도 토지정보과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LX는 드론(무인비행장치)과 MMS(측량용 차량탑재 라이다), GNSS(범지구 위성항법시스템)를 활용한 1인·다중·AR 지적측량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LX는 우리 국토를 가상현실에서 측량할 수 있게 하려고 국토부와 제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지적사업본부 내 지적혁신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적측량 혁신 경진대회에서 발굴한 아이디어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지사 등 전국 23개 지사를 혁신지사로 선정하고, 3인1팀의 인력 집약적 측량을 드론·GNSS 등을 활용한 데이터·기술 중심의 측량으로 전환하고 있다.

    유상철 과장은 이날 "측량 신기술이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노학 부군수는 "LX의 지적측량 혁신 노력이 대국민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정렬 사장은 "2년 전 지적측량 혁신경진대회부터 시작된 씨앗이 싹을 틔워 열매를 맺는 것 같다"면서 "기술·제도 개선을 위해 국토부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