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페럼타워 페럼홀서 임시 주총 개최'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모든 안건 의결
  • ▲ 동국제강이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국제강
    ▲ 동국제강이 12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동국제강
    동국제강그룹이 인적 분할을 확정지으면서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동국제강은 12일 오전 서울시 중구 을지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임시 주총을 개최해 ‘분할 계획서 승인의 건’ 등 의안을 모두 승인했다. 

    인적 분할 안건이 가결되면서 동국제강은 ▲동국홀딩스 ▲동국제강 ▲동국씨엠으로 분할됐다. 또한 각 사 최고 경영진도 진용을 갖췄다. 

    장세주 회장은 존속법인 동국홀딩스의 사내이사로 선임돼 장세욱 부회장과 함께 그룹 미래성장 전략을 구상한다. 장 회장의 등기 임원 선임은 변화를 앞둔 동국제강그룹 회장으로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함이라는 게 동국제강그룹의 설명이다. 

    지주사로 전환할 예정인 동국홀딩스는 장 회장, 장 부회장을 중심으로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 발굴에 주력한다. 

    철강-소부장 시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IT와 물류 등 그룹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산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설립으로 미래 신수종사업 확보에도 힘쓴다.

    신설 열연사업회사 동국제강은 최삼영 부사장을 전문경영인으로 중장기 친환경 성장전략 ‘Steel for green’을 핵심 과제 삼아 설비투자, 공정개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주력한다. 

    최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인천·당진·포항공장을 모두 거친 ‘현장통’이다. 설비·생산 분야 특화 강점을 지닌다.

    신설 냉연사업회사 동국씨엠은 박상훈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를 맡아 ‘DK컬러 비전2030’ 실현을 이끈다. 

    2030년 컬러강판 관련 매출 2조원, 100만톤 생산체제 구축이 목표다. 박 전무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부산공장장과 냉연영업실장을 역임하며, 현장과 실무 경험을 두루 쌓은 냉연 분야 전문 인력이다.

    동국제강그룹 분할 기일은 6월 1일이다. 존속법인 및 신설법인 2개사는 같은 달 16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한다. 기존 회사 주주는 존속법인과 신설법인 지분 비율에 따라 동일하게 주식을 분할 배분 받는다.

    동국제강은 공개매수 방식의 현물출자 등 추가적인 절차를 마무리한 후 10월 말 지주사 체제 전환을 계획하고 있다.

    ◇동국홀딩스
    ▲회장 장세주(회장) ▲부회장 장세욱(대표) ▲전무 곽진수(전략실장)

    ◇동국제강
    ▲부사장 최삼영(대표) ▲전무 장선익(구매실장) ▲상무 신용준(포항공장장) ▲상무 이대식(영업실장) ▲상무 권오윤(영업실 봉형강영업담당) ▲상무 이찬희(인천공장장) ▲상무 김상재(포항공장 생산담당) ▲상무 김지탁(당진공장장) ▲상무 김지훈(지원실장) ▲상무 정순욱(재경실장) ▲이사 김현(인천공장 관리담당) ▲이사 변홍열(기획실장) ▲이사 김의진(포항공장 관리담당) ▲이사 양성호(인천공장 생산담당) ▲이사 김명수(구매실 봉형강원료담당) ▲이사 김종식(영업실 후판영업담당) ▲이사 박병규(당진공장 생산담당) ▲이사 김영환(중앙기술연구소장)

    ◇동국씨엠
    ▲부사장 박상훈(대표) ▲상무 김도연(기획실장) ▲상무 주장한(부산공장장) ▲상무 정수환(부산공장 생산담당) ▲이사 남돈우(기술연구소장) ▲이사 김진영(영업실장) ▲이사 김한기(지원실장) ▲이사 방승현(부산공장 관리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