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비노이드' 치료 효과 입증… 美비뇨의학회 발표염증 감소 및 통증 개선 뚜렷… 新 치료제 개발 가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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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의료진이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과 만성골반통증후군을 의료용 대마의 주성분인 '칸나비노이드'를 이용해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배웅진, 김세웅 교수팀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비뇨의학회 (AUA)에서 천연화학물질인 칸나비노이드와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 치료에 대한 논문을 공개했다고 16일 밝혔다.연구팀은 사람 몸에서 수집한 전립선 세포주(Cell Line)에 염증을 유도한 뒤, 다양한 칸나비노이드를 투여한 결과 염증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또한 치료 후 염증 관련물질의 감소 및 통증의 개선 효과를 동물모델의 조직 및 행동패턴에서 관찰해 이를 보고했다.특히 연구팀은 전립선염의 염증 완화 기전이 TLR4-NFkB 신호전달 경로를 억제해 통증의 주요 요인인 COX-2(cyclooxygenase-2) 효소가 줄어드는 것이라고 언급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배웅진 교수는 "대표적인 난치성 비뇨기 질환인 만성전립선염·만성골반통증후군에서 칸나비노이드가 새로운 치료제 중 하나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