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제작…생산에너지 약 60% 절감
  • ▲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착용한 ㈜한화 건설부문 현장 직원들. ⓒ㈜한화 건설부문
    ▲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친환경 근무복을 착용한 ㈜한화 건설부문 현장 직원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현장에 도입하며 자원 선순환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4일 한화 건설부문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해 만든 근무복을 100여개 건설현장에 지급한다고 밝혔다. 혹서기를 맞아 지급하는 이 근무복은 폐기물을 재활용한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Recycled polyester)'로 제작됐다.

    재활용 폴리에스터 주재료는 버려지는 플라스틱 페트병과 카페 일회용컵, 필름 등으로 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 접점이 가장 많은 근무복에 환경친화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의식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자원순환 길을 모색하기 위해 도입된 이 근무복은 일반소재보다 섬유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에너지를 약 60%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포레나 근무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 친환경 작업복 디자인과 품질이 우수해 현장활용도가 높으면서도 지속가능경영에 동참할 수 있어 환경까지 챙길 수 있다는 목소리다.

    전창수 한화 건설부문 인사지원실장은 "친환경 근무복은 친환경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많은 젊은직원들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추진됐다"며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해 건설현장 등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후 폐기되는 플라스틱 안전망을 콘크리트 섬유보강재로 재활용해 자원낭비를 최소화하고 콘크리트 품질을 향상하고 있다.

    또한 4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연구개발중인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이 장관상을 받는 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