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활용기술 자문-한전 표준규격 개정-포스코 공급망 구축중소레미콘사와 협업해 생산량 확대…올해 포스멘트 사용량 53% 확대
  • ▲ (좌로부터)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경석 포스코 환경기획실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 (좌로부터) 남성현 포스코이앤씨 R&D센터장, 김영관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장, 조경석 포스코 환경기획실장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포스코그룹이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저탄소 친환경시멘트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는 전날 한국전력, 포스코와 한전에서 사용되는 시멘트제품을 '포스멘트(PosMent)'로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포스멘트는 포스코그룹이 자체개발한 친환경시멘트로 석회석 대신 철강생산 공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고로슬래그를 시멘트 제조에 사용하기 때문에 t당 약 0.8t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하는 일반시멘트보다 최대 60%를 줄일 수 있다.

    한전은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한전내에서 사용되는 일반시멘트를 포스코그룹이 개발한 탄소저감시멘트인 '포스멘트'로 전환하고 점진적으로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공공기관에서 포스멘트 우수성을 높이 평가하고 정식으로 사용한다는 데에 그 의미가 크다.

    포스코이앤씨는 한전에 맨홀, 기초대 등 지중배전분야 설비에 포스멘트 적용기술을 자문하고 한전은 포스멘트를 적용한 기기설비 기초대를 개발해 한전 표준규격에서 포스멘트를 추가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포스멘트용 수재슬래그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전력산업 분야 사회적 온실가스 감축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 측은 "산업계 전반에 걸쳐 친환경시멘트 포스멘트 사용을 확대해 에코(Eco)·챌린지(Challenge)를 추구하는 회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리얼밸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이앤씨는 중소레미콘사를 지원해 '포스멘트' 생산 및 사용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21년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약 24%인 20만t을 사용하던 것을 2022년에는 37만t을 사용했고 올해에는 47만t 이상으로 확대함으로써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포스멘트로 대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