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까지 이구성수서 옷장 콘셉트로 열어로맨틱 & 모던 무드의 여성 패션 선봬작년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 80%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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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의 여성 패션 플랫폼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여성 패션 사업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1일 서울 성동구 성수역 인근 29CM의 플래그십스토어 이구성수(29CM SEONGSU)에 오프라인 팝업 이벤트 이구클로젯(29CLOSET)을 열었다.

    이구클로젯에서는 '자신의 취향이 담긴 옷장'을 콘셉트로 29CM가 제안하는 77개의 여성 패션 브랜드를 선보인다. 패션 의류, 잡화, 신발 등 197개 스타일의 상품을 로맨틱과 모던 클로젯을 주제로 오는 25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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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라 기자
    ◇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여성 패션 큐레이션

    이구성수 1층에 전시된 로맨틱 클로젯은 공간 전체를 핑크와 실버 소재를 활용하면서 사랑스럽고 공주방(?) 같은 분위기로 연출했다. 리본을 대표 오브제로 설정하고 곳곳마다 페르소나의 취향이 느껴지는 다양한 디테일의 소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29CM는 이구클로젯을 방문한 고객이 로맨틱 공간의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리본 테이프가 비치돼 있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리본을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는 체험 이벤트를 함께 진행 중이었다.

    2층에는 진주를 아트 오브제로 활용한 모던 클로젯 분위기의 전시로 꾸몄다. 공간 전체에 실버, 블랙, 뉴트럴 컬러를 활용해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29CM가 엄선한 패션 브랜드의 제품을 직접 볼 수 있는 공간부터 진주를 활용한 대형 거울의 포토존 등 다채로운 고객 참여형 요소도 제공되고 있었다.

    29CM는 고객이 현장에서 직접 패션 아이템을 착용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판매존도 마련했다. 던스트, 드파운드, 오버듀플레어, 유어네임히얼 등 29CM에서 인기 있는 15개 브랜드 등 선보였다.

    특히 29CM는 이구클로젯을 방문한 고객이 색다른 큐레이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자신의 취향에 맞는 아이템을 추천 받는 취향 서랍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현장에 마련된 100여 개의 서랍에서 러블리, 아티스틱, 로맨틱 등 자신이 좋아하는 단어가 적힌 서랍을 열어 추천 아이템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참여자에게는 취향 아이템으로 구성한 옷걸이 모양의 취향 홀더를 선물로 준다.

    29CM 관계자는 "지난해 여성 패션 브랜드 거래액은 전년 대비 약 80% 성장했고, 여성 구매 고객 수도 70% 가까이 증가했다"면서 "앞으로 다양한 여성 패션 브랜드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입점 브랜드의 콘셉트, 매출 규모, 성장 니즈에 따른 세분화된 전략을 바탕으로 임팩트를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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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구성수 매월 2만명 방문... 소비자 접점 확대 

    29CM가 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건 단순히 상품 판매로 수익을 내려는 목적보다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특별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 색다른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을 통해 주력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까지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통칭)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앞서 29CM는 지난해 5월 브랜드 캠페인 팝업 스토어인 29멘션, 8월 입점 브랜드 큐레이션 공간인 이구갤러리에 이어 9월 플래그십스토어 이구성수를 선보인 바 있다.

    29CM에 따르면 이구성수의 경우 매월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성수동 힙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다. 5월 말 기준 누적으로 약 17만명이 이구성수를 찾았다.

    29CM 관계자는 "이구클로젯이 진행되는 이구성수를 비롯해 더현대서울과 대구에 있는 이구갤러리를 통해 오프라인 고객 접점을 늘리고, 29CM 서비스 안에서 더욱 다양한 기획전과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 취향 서랍 체험 행사ⓒ29CM
    ▲ 취향 서랍 체험 행사ⓒ29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