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71.83 종료…환율 7.1원 오른 1278.5원코스닥 2%대 하락…에코프로 등 2차전지주 급락
  • 코스피가 기관투자자의 매도세에 2620선 밑으로 내려갔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8.87포인트(0.72%) 하락한 2619.0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일 대비 2.86포인트 오른 2640.81에 개장해 장 초반 보합권을 보이다가 내림세로 돌아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4억원, 114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274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거래량은 6억4401만주, 거래대금은 12조886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4개 포함 66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0.75%), 철강금속(0.36%), 운수창고(0.22%) 등이 상승했다. 섬유의복(-2.21%), 비금속광물(-2.14%), 전기가스업(-2.0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1.52%), 기아(0.85%), POSCO홀딩스(0.51%) 등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97%), LG화학(-2.31%), 삼성SDI(-1.48%), 삼성전자우(-0.82%), SK하이닉스(-0.59%),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0.1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강세를 보였던 2차전지는 금일 골드만삭스 매도 의견과 차익 실현 물량이 겹치며 낙폭을 확대했다"라며 "특히 코스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2차전지 업종을 중심으로 순매도해 2% 넘게 급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24.98포인트(2.79%) 급락한 871.8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65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74억원, 2290억원을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28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233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JYP Ent.(1.35%), 펄어비스(0.58%), 셀트리온제약(0.2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10.95%), 에코프로비엠(-10.25%), 엘앤에프(-9.2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1원 오른 1278.5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