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취급액 기준 3.56%잔액 기준 3.76%, 신잔액 기준 3.14%은행 조달비용 상승세… 대출차주 부담 커져
  • ▲ 4대 시중은행ⓒ뉴데일리DB
    ▲ 4대 시중은행ⓒ뉴데일리DB
    지난달 예금과 은행채 등 금리가 오르면서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가 상승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6%로 집계됐다. 전월 3.44% 보다 0.12%p 상승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 기준금리(3.5%)를 하회하던 코픽스가 한달만에 다시 기준금리 위로 올라섰다.

    COFIX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한다.

    코픽스가 오르면 연동되는 변동금리 주담대 상품을 이용 중인 차주는 이자부담이 늘어난다.

    실제로 KB국민·신한·하나·우리 등 4대 시중은행의 4월 정기예금 금리는 3.4~3.47% 수준으로 기준금리를 밑돌았지만, 최근에는 3.7~3.8% 수준으로 올랐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4월보다 0.03%p 오른 3.76%로 집계됐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3.14%로 전월대비 0.05%p 인상됐다.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와 잔액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신규 조달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