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比 0.12%p 하락지난해 11월 4.34% 이후 안정세"주담대 이자부담 줄어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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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산정 기준인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주택담보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11월 코픽스(4.34%)가 정점을 찍은 이후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주담대 변동금리 산정 기준인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4월 기준 3.44%로 전월대비 0.12%포인트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4월 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3.73%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3.09%로 같은 기간 0.01%포인트 뛰었다. 

    코픽스는 국내 8개(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KB국민·한국씨티)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잔액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 

    이번 코픽스 하락으로 지난해 10월 코픽스가 적용된 대출을 받았거나 금리가 조정된 대출자들의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4월 코픽스가 6개월 전인 10월 기준 코픽스(3.98%)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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