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최고 연구성과'…누리호 성공 기여시상식 9월20일 예정…상금 5000만원·상패 수여
  • ▲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좌측)와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HDC현대산업개발
    ▲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좌측)와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 ⓒHDC현대산업개발
    포니정재단은 제4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백민경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와 윤효상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항공우주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백민경 교수는 서울대 화학과에서 학사 및 계산화학을 전공한 계산생물학자로 컴퓨터계산을 통해 생명현상을 분자 및 세포 수준에서 설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9년 미국 워싱턴대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2021년 공개된 단백질구조 예측 AI프로그램인 '로제타폴드' 핵심개발자로서 연구를 이끌었다.

    본연구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 '2021 최고의 연구성과'로 선정됐다. 한국인이 '최고의 연구성과' 연구자목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로제타폴드는 단백질구조 분석정확도가 90%이상 수준에 달해 신약개발 속도를 단축할 것으로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다.

    백 교수는 2022년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로 부임했으며 한국 생명과학계 미래인재로 주목받고 있다.

    윤효상 교수는 2010년 KAIST 항공우주학과에서 석사, 2017년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 항공우주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국내 항공우주 전문기업 '쎄트렉아이'에서 자세제어 연구원으로 근무했고 미국 초소형 위성분야 선두기업 '플래닛랩'에서 인공위성 자세제어 기술전문가로 성장했다.

    2019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조교수로 부임했으며 '누리호' 위성 자세제어 코드를 6개월만에 작성해 2022년 2차 발사 성공에 기여했다. 이같은 성과로 향후 항공우주산업 진보를 이끌 우주레이저 통신분야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시상식은 9월20일 서울 강남구 아이파크타워 포니정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제2 포니정 혁신상'이다.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40세이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각각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