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량 늘었지만, 점유율은 소폭 감소스포티지, 투싼 등 SUV 차종 인기
  • ▲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자동차 기아 양재 본사 전경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상반기 유럽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갱신했다.

    19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유럽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57만5432대를 판매했다. 현대차가 2.7% 늘어난 27만675대, 기아가 3.8% 증가한 30만4757대를 판매했다.

    상반기 유럽 자동차 시장은 총 658만8937대가 판매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17.6%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와 기아는 판매량은 늘었지만, 점유율은 8.7%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1.2%p 줄었다.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기아 스포티지로 8만1392대를 기록했다. 이어 현대차 투싼이 7만944대, 기아 씨드 6만9327대, 현대차 코나 4만2625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유럽 전기차 판매량은 7만1240대로 전년 대비 8.6% 감소했다. 차종 별로는 기아 EV6가 1만802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1만6463대, 기아 니로 EV 1만7965대, 현대차 아이오닉 5 등이 1만대 이상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