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F, 기존 항공유대비 온실가스 85%까지 감축
  • ▲ 신정호(왼쪽)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과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트리플 본사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델타항공
    ▲ 신정호(왼쪽) 인터파크트리플 여행사업그룹장과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이 20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트리플 본사에서 개최된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 프로그램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델타항공
    델타항공은 인터파크트리플과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의 사용·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은 델타항공이 온라인 여행사(OTA)와 맺는 첫 파트너십이며, 인터파크트리플이 처음으로 추진하는 SAF 투자 프로그램이다. 인터파크트리플은 델타항공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SAF의 사용·개발 촉진에 동참할 계획이다.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항공 여행의 미래를 위해서는 전 산업군에 걸쳐 협업해야 한다”며 “인터파크트리플의 SAF 투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략적인 자본이며 이 파트너십은 지속가능한 연료를 보다 빠르고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SAF는 폐목재나 옥수수 찌꺼기 등 재생 가능한 자원을 사용하여 생산되는 액체 탄화수소 연료로, 기존 항공유보다 온실가스를 75%~ 85%까지 줄일 수 있다.

    SAF의 도입이 항공업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면서 국내에서도 SAF 활용과 개발 계획이 꾸준히 추진돼오고 있다. SAF는 기존 인프라를 통해 공항으로 운송이 가능하며 기존 제트 연료와 혼합해 항공기에 최대 50%의 비율로 사용될 수 있다.

    업계에서는 SAF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지만 현재 제한적인 공급량과 인프라 부족에 따라 현실적으로 사용을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델타항공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SAF의 효율적인 개발과 성장을 이끌기 위해 기업, 여행사, 화물 고객 등과 다양한 SAF 협약을 추진하는 등 SAF 활용 확장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