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 수상...누적 조회수 13억네이버, 글로벌 아마추어 작가 생태계 구축중... 현재 82만명"웹툰 생태계 진화, 확장할 것"
  • ▲ 로어 올림푸스ⓒ네이버웹툰
    ▲ 로어 올림푸스ⓒ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Will Eisner Comic Industy Awards)’의 최우수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에서 2년 연속 수상했다 고 23일 밝혔다. 

    ‘윌 아이스너 어워드’는 1988년에 시작된 미국의 만화 시상식으로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Will Eisner)의 이름을 따 만들어졌다.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에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해 미국 엔터테인먼트 축제 샌디에고 코믹콘에서 수상자를 발표한다. 

    그 동안 일반 만화 형식의 작품 위주였으나 지난 해 처음으로 세로 스크롤 형식의 웹툰 포맷인 '로어 올림푸스'가 최우수 웹코믹(Best Webcomic)으로 선정되어 국내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다.

    2년 연속 수상 기록을 이어간 ‘로어 올림푸스’는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을 재해석해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여신 ‘페르세포네’의 이야기를 풀어낸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WEBTOON)’을 통해 처음 공개됐으며 현재 글로벌 누적 조회수는 13억이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 '캔버스(CANVAS)'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구축한 창작만화(UGC) 게시판 '도전만화'를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플랫폼이다. 현재 82만여명의 전 세계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모이면서 글로벌 창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올 해 윌 아이스너 어워드에서 네이버웹툰의 아마추어 플랫폼 캔버스(CANVAS)에서 연재 중인 작품들이 대거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최우수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에서는 ‘로어 올림푸스’ 외에 마이클 아담 렝옐 작가의 ‘더 만나몽(The Mannamong)’, 조슈아 바크만 작가의 ‘스포어스(Spores)’가 후보에 올랐다. 또한 최우수 작가·아티스트상(Best Writers·Artist)과 최우수 유머 작품(Best Humor Series) 부문에서는 사라 앤더슨 작가와 그녀의 작품 ‘크립티드 클럽(Cryptid Club)’이 동시에 후보에 올랐으며 10대를 위한 최우수 출판물상(Best Publications for Teens)에는 ‘하트스토퍼 Vol. 4(Heartstopper Vol. 4)가 후보에 올랐다.

    이 외에 한국 작품으로서 2021년 영상화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연상호, 최규식 작가의 웹툰 ‘지옥(The Hell Bound)’을 원작으로 한 단행본이 최우수 북미판 국제작품-아시아(Best U.S. Edition of International Material-Asia)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는 “한 명의 아티스트이자 이야기꾼으로 로어 올림푸스를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직업적으로도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여정의 든든하고 협조적인 동반자로 로어 올림푸스가 전 세계 팬들과 업계 동료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줬고 이는 내가 꿈꾸던 순간 그 이상”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상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님에게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끊임없이 새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전세계 독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웹툰 생태계를 확대, 진화시켜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