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대중화' 가속"새로운 생태계, 최대한 빨리 자리잡아야""AI 분야, 이재용 회장 직접 챙기 '미래 성장 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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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석학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14일 업계에 따르면 승 사장은 최근 사내 지식 공유 플랫폼 모자이크에 올린 글에서 "생성형 AI는 AI가 대중화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승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미국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AI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승 사장을 영입, 삼성전자의 AI 전략 수립과 선행 연구 자문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겼다.승 사장은 "AI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툴로 변화하고 있다"며 "마치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 혁명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승 사장은 이를 '퍼스널 AI 혁명'으로 정의하고 "퍼스널 AI 혁명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져왔던 변화만큼 중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AI 분야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챙기는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힌다.삼성전자는 2017년 11월 통합 연구조직인 삼성리서치를 출범시키며 산하에 AI 센터를 신설해 AI 관련 선행 연구를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등 전 세계 7개 거점 지역에서 AI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최근에는 삼성리서치 차세대가전연구팀 산하에 '스마트홈AI 랩' 조직을 신설, AI를 기반으로 하는 차별화된 가전제품과 서비스 관련 선행 연구개발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