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5년 상반기 공급 목표
  •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조감도. ⓒLS이모빌리티솔루션
    ▲ LS이모빌리티솔루션 멕시코 두랑고 공장 조감도. ⓒLS이모빌리티솔루션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현대차 및 기아와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며 누적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LS일렉트릭은 자회사 LS이모빌리티솔루션이 최근 현대차·기아와 2500억원 규모의 전기차용 EV 릴레이(Relay)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부터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V 릴레이는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배터리 전류를 인버터에 전달해주고 이상전류나 화재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함으로써 고전압 시스템을 보호해 주는 핵심 안전 부품이다. 배터리가 사용되는 모든 이동 수단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지난해 4월 LS일렉트릭으로부터 분사한 이후 1년여 만에 릴레이, BDU(Battery Disconnect Unit) 전기차 부품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에 따르면 지난해 7000억원 수주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만 4000억원을 수주했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은 세계 최대 규모로 꼽히는 북미 전기차 시장 대응을 위해 연내 멕시코 두랑고 공장을 준공하고 내년 하반기부터 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양산부품을 고객사에 공급할 예정이다.

    LS이모빌리티솔루션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기반으로 현대차·기아 수주를 포함 회사 설립 1년 만에 1조원 수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북미 공장을 세계 전기차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활용해 전기차 부품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