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대학 평균 원룸월세 1000만에 59.9만원가장 많이 오른 곳 '연세대' 하락한 곳 '이화여대'
  • ▲ 인포그래픽. ⓒ다방
    ▲ 인포그래픽. ⓒ다방
    지난 8월 서울 주요대학가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 33㎡이하) 평균 월세가 59만9000원으로 1년새 3.53%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학기 개강시즌인 2월에 비해 1.7% 오른 수치다.

    7일 부동산플랫폼업체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2학기 개강시즌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대학가 매물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 평균 월세는 59만9000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동월 57만9000원 대비 3.53% 상승한 수치이며 1학기 개강시즌을 앞둔 올해 2월 평균 월세인 58만9000원 보다 1.69% 오른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연세대학교 인근 평균 월세가 전년동월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1년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이어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월세가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월세는 48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다. 

    그다음으로는 서울대학교 인근 월세가 46만8000원에서 50만원으로 6.76%, 한양대학교 인근 월세가 50만9000원에서 53만원으로 4.15% 상승했다.

    한편 1년새 월세가격이 떨어진 대학가도 있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이화여자대학교 인근으로 전년동월 평균 월세가 97만원에서 77만원으로 20.66% 하락했다. 그다음으로 성균관대학교 인근 월세가 56만3000원에서 53만원으로 5.92%, 한국외국어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월세가 63만6000원에서 61만원으로 4.06% 하락했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장은 "소폭이긴 하지만 1년전은 물론 올 1학기 개강시즌과 비교했을 때도 대학가 인근 지역 원룸월세가 상승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월세상승률이 완화되긴 했지만 상승기조는 여전해 개강시즌을 맞아 집을 찾는 학생과 인근지역 주민들 주거비 부담은 2학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