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9.03 종료…환율 0.2원 오른 1325.9원중국 경제 지표 개선 기대감·Arm 상장 긍정적 작용
  •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 달 만에 2600선을 되찾았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8.39포인트(1.10%) 오른 2601.28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08%) 오른 2574.98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간밤 뉴욕 증시가 예상을 웃돈 생산자물가지수 상승에도 결과를 양호하게 받아내며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682억원, 47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278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3263만주, 거래대금은 11조716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4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4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철강·금속(4.37%), 의료정밀(2.64%), 보험(2.27%), 화학(2.17%), 금융업(1.97%), 유통업(1.43%), 통신업(1.39%)은 상승했다. 의약품(-0.24%)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3.62%), 네이버(1.77%), LG에너지솔루션(1.18%), 기아(1.14%), 현대차(0.79%),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16%) 등이 상승했다. 삼성SDI(-0.51%)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인민은행이 지급 준비율을 낮춘 데 이어 오늘 발표된 중국 경제 지표가 개선된 점이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더해 미국 나스닥시장에서 Arm이 성공적인 상장을 기록하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점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44포인트(0.05%) 하락한 899.03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5.47포인트(0.62%) 오른 888.19에 출발했으나 장 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817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48억원, 138억원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9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3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포스코DX(2.02%), 엘앤에프(2.65%), 알테오젠(4.63%)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75%), 에코프로(-1.55%), 셀트리온헬스케어(-0.15%), JYP엔터테인먼트(-1.34%), 레인보우로보틱스(-8.46%), 에스엠(-2.87%)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원 오른 1325.9원에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1% 이상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외국인이 선물 매수세를 확대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