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1.29 종료…환율 1.5원 내린 1324.4원삼전‧하이닉스, TSMC발 업황 불확실성 영향에 하락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세에 1% 넘게 하락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6포인트(1.02%) 하락한 2574.7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59포인트 내린 2588.69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653억원, 23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919억원 매수 우위였다.

    거래량은 4억844만주, 거래대금은 8조630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33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5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64%),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7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2.06%), 서비스업(-1.38%), 보험(-1.28%)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50%), LG에너지솔루션(-1.36%),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우(-2.58%), 현대차(-0.62%), NAVER(-3.49%), 삼성SDI(-2.41%) 등은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0.14%), POSCO홀딩스(3.25%) 등은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TSMC가 수요 부진으로 반도체 장비 납품을 연기한다는 소식이 업황 전반 우려로 작용하면서 2% 넘게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반도체주 약세, 외국인 매물 출회 등이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했다"라며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코스피 낙폭이 확대됐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74포인트(0.86%) 내린 891.2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3억원, 133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779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7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0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알테오젠(7.48%), 루닛(2.01%), 에코프로(1.101%), 셀트리온제약(0.85%), HLB(0.47%)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1.01%), 펄어비스(-1.10%), 에스엠(-1.55%)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내린 1324.4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