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0.38 종료…환율 0.1원 내린 1353.6원 외국인 투자자, 17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
  •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온 것은 17거래일 만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93포인트(0.98%) 상승한 2460.1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7.90포인트(0.73%) 오른 2454.14에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웠다.

    간밤 뉴욕증시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미국 기업들이 호실적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428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08억원, 1361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46만주, 거래대금은 7조55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58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28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전자(2.61%), 의료정밀(1.17%), 통신업(0.98%), 화학(0.51%), 종이·목재(0.49%), 건설업(0.49%)는 상승했다. 운수장비(-0.58%), 음식료품(-0.51%), 섬유·의복(-0.42%), 철강·금속(-0.35%), 금융업(-0.29%)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3.12%), SK하이닉스(4.75%), 삼성바이오로직스(0.70%), 현대차(0.91%), 삼성SDI(1.95%), 포스코퓨처엠(1.79%) 등이 상승했다. 포스코홀딩스(-0.79%), 기아(-1.91%), 네이버(-0.63%), 현대모비스(-1.97%)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84포인트(1.21%) 오른 820.38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6.93포인트(0.85%) 오른 817.47로 출발해 장중 상승 폭을 확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85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27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113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0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33%), 펄어비스(4.74%), HPSP(3.52%)가 상승했다. 에코프로(-0.60%), 포스코DX(-3.85%), HLB(-0.97%), JYP엔터테인먼트(-2.34%), 알테오젠(-1.48%)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내린 1353.6원에 장을 마감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동 정세 불안 해결을 위한 다자간의 노력 속, 3분기 실적 기대감 등에 따라 반발 매수가 유입됐다"며 "특히 코스피는 17거래일만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1%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